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평균 여름휴가일수는 3.5일 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221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하계휴가 실시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일수는 평균 3.5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3일이 53.2%로 가장 많았다. 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59.1%가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휴가비 지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중에서는 ‘10~20만원대’가 54.6%로 가장 많았다. 한편 ‘휴가비를 얼마나 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7.1%가 ‘20만원 이하’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10만원 미만을 지출할 계획’이라는 답변도 17.3%로 조사됐다. 또 휴가기간과 관련해서는 ‘2일이상’이 57.1%로 가장 많았으며 ‘하루’ 22.8%, ‘집에서 쉬기’ 10.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하계휴가 기간 중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얇은 지갑’(40.3%)과 ‘교통체증’(28.7%)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