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시장은 유통과 제조업의 강세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지난주말보다 0.69포인트 상승한 1백32.77포인트를 기록했다.하지만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거래량은 7만주를 겨우 넘었으며 거래대금도 23억4천만원으로 부진했다.
1만주 이상 거래된 종목도 부일이동통신과 현대중공업 등 2종목뿐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현대중공업 등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의 강세로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한산했다.
현대중공업은 1만주이상 거래되며 기관성 매수세가 들어와 강세를 이어갔고 기업은행과 평화은행 등 은행주도 모처럼 동반상승했다. 하지만 신규등록한 부일이동통신은 매물이 늘어나 약세로 마감했으며 쌍용건설도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기아사태 영향으로 기업부도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어 거래가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