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단계판매 주춤/암웨이파동 등 여파 매출 첫 감소세로

지난 96년까지만 해도 전년대비 4배가 넘는 고속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던 다단계판매시장이 올들어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다.17일 한국방문판매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까지 1백60개 국내 회원사의 매출은 7천2백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백14개 회원사에서 7천6백9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협회는 올들어 회원사가 크게 늘어나 전체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기침체에 공정거래법과 관련한 암웨이파동 등이 겹쳐 목표치를 훨씬 밑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말 현재 업체별 매출순위를 보면 암웨이와 뉴스킨코리아가 1·2위를 차지, 전년에 이어 선두를 고수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순위 6위를 기록했던 SMK종합유통이 올들어 3위로 뛰어올랐다. 4위는 앨트웰, 5위 세모, 6위 썬라이더코리아, 7위 일영인터네셔날, 8위 에스티씨인터네셔날, 9위 진로하이리빙, 10위는 NHB인터네셔날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외국사들이 매출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세모·진로하이리빙 등 국내 대기업계열사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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