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기전자업종 가운데 삼성테크윈과 서울반도체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운호 푸르덴션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하반기에도 전기전자업종이 여전히 유망하며 그중에서도 삼성테크윈과 서울반도체가 톱픽"이라고 분석했다.
삼성테크윈은 2ㆍ4분기 이후에도 실적개선 모멘텀이 이어지고 장기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여전히 유효한 구조적 변화에 대한 수혜 등으로 하반기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부진했던 TV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개선 이슈가 2ㆍ4분기부터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명시장으로 원활히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삼성테크윈의 경우 14만원, 서울반도체는 6만5,000원을 제시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들 두 종목 외 다른 전기전자 종목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은 상반기 주가급등을 고려하면 기간조정이 불가피하고 삼성전기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SDI와 LG전자의 경우도 큰 폭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