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택시요금이 5일부터 평균 17.9% 인상된다.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중교통개선위원회와 지역경제협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오는 5일부터 택시요금을 17.98% 인상키로 했다.
인상될 요금은 중형택시를 기준으로 기본요금(2㎞)을 현재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이후 거리요금은 215m(100원)에서 177m로, 시간요금은 54초(100원)에서 43초로 각각 조정했다.
또 모범택시는 기본요금(2㎞)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이후 거리요금은 250m(200원)에서 221m로, 시간요금은 60초(200원)에서 54초로 각각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택시조합에서는 중형택시 25.4%, 모범택시 43%의 인상률을 제시했으나 공인회계사의 검증과 교통전문가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들어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