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가을손님맞이 '새단장'

수입명품 캐주얼제품 대거 신규입점 예정 백화점들이 가을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매장을 단장하고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들은 대부분 수입명품과 캐주얼제품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가족 쇼핑객들을 겨냥해 생활문화공간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별로 경쟁이 치열한 전략점포의 경우 대규모 리뉴얼 공사까지 단행하고 한 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개편에 맞춰 해외명품과 20~30대 초반 고객을 위한 상품군을 보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구찌 코치 폴리니 브릭스 등 고급브랜드를 대거 유치하고 효율성이 높은 상품군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잠실점의 경우 강남상권 장악을 노리고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당초 예정보다 늦은 9월1일에 새롭게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20개 정도의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킬 계획이며 서울 및 부산은 고품격을, 지방점은 실속 상품을 두루 갖추는데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압구정 본점의 경우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인 드라메르ㆍSK-Ⅱ를 유치하고 본점 지하 2층에 미국 잡화 토탈 브랜드 '코치'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점은 7월 초 에트로ㆍ듀퐁 등 4개를 새로 들여오는 등 영남지역 명품 1번지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본점에는 식기 매장을 일부 축소하고, 가전 부문을 넓혀 수입 세탁기 브랜드를 입점시킨다. 신세계는 미아점에 모두 30억원을 투자해 두 달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일 새롭게 오픈한다. 백화점 외관을 대리석으로 교체해 매장분위기를 한층 고급화했으며 식품관을 리뉴얼, 650평 규모의 매장에 기존의 슈퍼와 함께 즉석조리 식품코너인 '델리 존'과 푸드코트를 운영한다. 또 샤넬ㆍ부르주아 등 화장품 브랜드와 지이크ㆍ파코라반 등 남성 의류 브랜드를 이미 입점시켰으며 8월중에 폴로와 랑콤을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강남점은 수입명품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예정인데 셀린느 펜디 등 명품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2층 수입매장에는 미쏘니, 크리스챤라크르와,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입점된다. 목동 행복한세상은 가족 단위 고객들을 겨냥해 문화공간을 크게 늘리고 생활 및 아동 매장을 확장하는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행복한 세상은 업계 최대 규모인 315평의 가구 전문매장을 새로 구축하고 '홈씨어터'를 갖춘 리빙 전문관, 아동 생활매장을 확장해 9일부터 고객을 맞는다. 이밖에 삼성플라자는 분당점 1층에 생활 전문관을 새로 오픈하고 주방용품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을 한 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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