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상그룹의 장녀 임세령씨와 필리핀 동반 출국설에 연루된 이정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정재는 12일 오전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처음 언론보도를 접하고 임세령씨와 필리핀에 함께 출국했던 것이 사실이기에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보도에서 함께 동행한 일행이나 출국 이유는 배제된 채 임씨와 단 둘이서 출국한 것으로 왜곡되는 걸 보고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제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임씨 또한 해외 출장 일정이 맞아서 함께 출국했다"며 "4월 출국 당시 임씨와 저 이외에 부동산 개발 사업 관계자 4명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이어 "아무래도 제가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노총각이기에 이런 얘기들이 자꾸 오고 가는 것 같다. 주위 분들이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하루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며 "개인적인 사업 구상에 많은 도움을 준 임씨를 포함해 여러 지인들이 친분상의 이유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예당 측 관계자는 "이정재씨가 지난 4월 16일 2박 3일 일정으로 마닐라로 출국하는 길에 임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일정에는 부동산 개발 사업자 4명이 함께 했다"며 "출국 이유 또한 이정재가 부동산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극히 일부에게만 공개된다는 필리핀 마닐라 시의 마카티 지역의 최고급 빌라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미 해외 출장 일정이 잡혀있던 임씨가 현지 관계자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소개 받고자 함께 동행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