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아르헨티나 3대 전자회사인 필코사의 경영권을 인수한다.대우전자(대표 전주범)는 6일 아르헨티나 필코사와 지분매입 협의를 마치고 연말께 지분 51%를 2,700만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전자는 남미지역 생산거점이 TV와 VCR를 현지 합작생산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2곳으로 확대된다.
대우관계자는 『최근 필코사측과 지분 매입 의향서에 서명했다』며 『현재 변호사들이 최종 계약서를 만들고 있어 60일 이후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이미 필코사와 손잡고 가전제품을 아르헨티나로 수출, 판매하고 있다.
필코사는 현재 TV와 VTR, 냉장고, 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을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카타마르카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억달러에 달한다. 【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