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권 탈출·배당투자 노릴만/개별종목·중소주는 현금화를서경리서치 멤버들은 이번주 주식시장도 전주에 이어 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시장 수급악화로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개별종목군에 대한 무차별적인 투매양상과 저가대형주의 급락반전이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화약세 추세의 완화와 반도체 경기 호전 기대, 정부의 연기금에 대한 각종 주식투자 제약요건 완화 등으로 대형우량주들이 하방경직성을 띠고 있어 큰 폭의 지수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투자전략은 보수적인 장세관을 견지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개별종목은 현금화에 나서고 하락폭이 컸던 대형우량주와 배당투자가 유망한 저가 우선주 등은 장기매수할 것을 추천했다.<편집자주>
▲지화철 한국투신 주식운용역=이번주 주식시장은 수급면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전자 등의 공모주청약과 개별종목의 신용만기물량 출회가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경기관련 우량주와 배당금 제도개선안에 따른 우선주는 저점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김기안 LG증권 투자전략 부장=정부의 증시 부양의지와 환율 등 경제지표의 부분적인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지수가 추가하락하더라도 직전저점인 지수 7백20포인트대의 단기 지지력은 기대해 볼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지수관련 대형주는 상승시마다 매물저항 또한 가중될 것으로 보여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기술적 분석상 장기지지선 부근에 도달한 종목은 선별적으로 단기매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홍성태 쌍용증권 투자분석 부장=이번주 증시도 장세반전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급불균형이 단기간에 호전되기 어려워 조정국면이 이어지며 7백20선에서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따라서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한채 반등시 물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해영 한진증권 법인1팀장=이번주 증시도 수급불균형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개별종목 중심으로 신용만기매물이 대량으로 출회될 전망이어서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개별종목의 경우 반등시 현금화하는 게 유리하겠으나 상대적으로 신용물량이 적고 낙폭이 큰 대형우량주는 저점매수해보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석 한화증권 시황분석 팀장=11∼ 12일 한국통신주식(5천억원 규모) 매각, 18∼ 19일의 현대전자 등 9개사 기업공개(4천4백억원 규모), 사상최고수준의 신용잔고 등으로 수급구조의 개선기미가 없어 이번주에도 지수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돈 동부증권 기업분석 팀장=지수가 7백20포인트대에 근접함에 따라 어느정도 바닥권에 진입한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환율이나 금리 등 증시주변 여건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경신 대유증권 경제연구 실장=수급과 경기가 동시에 악화되면서 증시의 자생력이 사라졌다. 기록적인 하한가 종목수가 보여주 듯이 지금의 주식시장에서는 공포분위기에 의한 투매가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