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털 무료백신 시대 '활짝'

야후, 첫 실시간 바이러스 치료 기능 툴바에 담아

포털 무료백신 시대 '활짝' 야후, 첫 실시간 바이러스 치료 기능 툴바에 담아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포털 이용자들이 무료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야후코리아는 국내 포털사이트로는 최초로 야후툴바에 실시간 바이러스 감시 및 치료, 예약검사, 자동 업데이트 등 백신기능을 탑재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포털 사이트는 수동 검사와 무료 치료 기능이 포함된 툴바만을 내놓았으며 NHN이 보안서비스인 피시그린에 실시간 자동 감시기능을 포함시키려고 했지만 보안업체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압축프로그램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실시간 검사기능이 탑재된 ‘알약’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인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부터 윈도 라이브 원케어라는 무료 PC관리 서비스를 내놓으며 보안 서비스를 강화했으며 구글은 노턴과 제휴해 ‘노턴 시큐리티 스캔’이라는 무료 보안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다. NHN도 국내 보안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사용자들의 보안 위협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개인 사용자들을 노린 바이러스나 해킹 프로그램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보안의식이 약해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PC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개인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 유포나 해킹의 새로운 경유지로 이용돼 다른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위험하게 만든다. 올 해 아이템 거래 사이트들이 한꺼번에 사용이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도 이와 같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PC’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해커들은 이들 좀비PC를 이용해 특정 사이트에 대규모 신호를 한꺼번에 보내 사이트를 마비시키거나 이들 PC로부터 입수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금전적인 이익을 노리고 있다. 특히 빼낸 개인 정보를 이용해 특정 사이트에서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를 경우 피해를 입은 사용자가 오히려 포털과 분쟁에 휩싸일 가능성도 크다. 이 때문에 인터넷 업계에서는 바이러스나 해킹의 피해가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인터넷 생태계를 위협하는 모두의 문제로 보고 공짜로라도 보안 프로그램을 확산시키려는 것이다. 김 제임스 우 야후코리아 총괄사장은 “갈수록 높아지는 인터넷 보안위협으로부터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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