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세계 불황속 이익모멘텀 지속

매출·영업익 성장세…자회사 합병 추진도 호재

신세계가 어려운 소매 경기 여건 속에서도 양호한 이익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신세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8월 총매출액 9,157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17.0%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별세일과 사은행사, 지난해에 비해 이른 추석 특수 등의 효과 덕분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호실적에 따라 신세계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무난하게 충족할 것”이라며 “양호한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화된 점, 향후 자회사인 신세계마트와의 합병 효과 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8월 실적은 양호했고 신세계마트와의 합병 추진은 결정적 주가 촉매는 아니지만 긍정적 재료”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의 주가가 8월 말에 저점을 통과했다는 의견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환율, 소비자 체감경기 등 각종 매크로지표들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며 “막연한 소비 위축 두려움 등이 주가 변동폭을 키울 수 있겠지만 점차 소비 경기 및 실적 저점 통과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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