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책과세상] 피터 드러커 처럼 질문하는 습관을 길러라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 이재규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정승양기자 s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피터 드러커는 1909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태어나 2005년 96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할 때까지 많은 저서를 통해 현대경영의 이론들을 제시했다. 또 그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한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그를 미래학자로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드러커는 자신은 미래를 예언하지 않으며 또 예언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미래학자가 아닌데도 관찰과 분석만으로 미래의 지식사회를 한발 앞서 예견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이 책은 피터 드러커가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었던 질문들을 정리했다. 저자는 피터 드러커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었던 질문, 드러커가 다른 사람에게 했던 질문, 잭 웰치 등 세계 최고 경영자들에게 던졌던 질문, 드러커가 자신의 저서에 인용했던 질문, 그리고 저자가 드러커와 만나 주고받은 질문 등을 묶었다. 저자는 피터 드러커의 방대한 저서들 가운데 필요한 질문들을 분류하고 뽑아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고 말하고 있다. 일과 인생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늙은 고양이도 쥐를 잡는 새 기술을 배울 수 있는가' '나는 어떤 식으로 배우는가' '아침에 면도를 할 때나 아침에 립스틱을 바를 때 거울 속의 내 얼굴이 어떤 종류의 사람으로 보이길 원하는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들이 그런 것들이다. 늙은 고양이도 쥐를 잡는 새 기술을 배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내놓은 답은 이렇다. "늙은 고양이는 쥐를 잡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힘들다는 속담이 있다. 늙은 고양이는 육체적으로 새 기술을 배우기도 힘들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필요를 못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고양이와 쥐의 관계는 별로 변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세상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는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방심하면 어제의 승자가 오늘이나 내일은 패자가 될 수 있다." 드러커는 또 '다음에 할 일은 무엇인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18개월이라는 시간은 어떤 사람이 작업계획을 세우거나 기여할 바를 비교적 분명히 정할 수 있으면서 구체화할 수 있는 긴 기간이다. 따라서 던져야 할 질문은 '다음 18개월에서 2년 사이에 어떤 결과를 성취해야만 하는가'이다" 저자는 피터 드러커 처럼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타고난 재능이나 예측력이 아니라 질문하는 습관이고 이것은 누구나 익힐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1만3,000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