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디스 "北 미사일실험시 한국등급 달라질 수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토머스 번 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거나 핵 실험을 할 경우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 부사장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2005년 한국이 직면한 안보 및 경제 문제' 세미나에서 "북한은 한국 신용등급의 변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북한의 지난달 10일 선언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이미 반영된 요인"이라면서 "향후 3∼4년간 북한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이어 번 부사장은 "한국은 노동불안이 줄어들고 파업에 대한 비판여론도 강하다"면서 "한국 경제는 펀더멘털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지난 2002년 3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3'로 이전보다 2단계 상향조정한 이후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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