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대기업 30%, 입사 경쟁률 100대1 넘어

"안정된 직장 찾자" 경향…대한체육회 779대1로 최고

구직자들이 안정된 직장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대기업이나 정부산하기관의 입사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 인쿠르트(www.incruit.com)가 올 상반기에 사원을 뽑았던 대기업과 정부산하기관 등 63개사를 대상으로 입사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60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00대1이 넘는 곳이 30.2%(19개사)나 됐다. 특히 6명을 선발한 대한체육회는 4천673명이 몰려 조사대상 업체 중 가장 높은779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 해 최고 경쟁률 728대1를 기록했던 한국언론재단(올 상반기 채용 계획 없음)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농협중앙회도 각각 118대1, 115대의 높은 경쟁률을나타내 구직자들이 취업 불황 속에서 공기업이나 금융기관 등의 안정된 직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체육회 다음으로는 벽산건설 500대1, 한국나이키 300대1, 동국제강 260대 1,LG칼텍스정유 189대1의 순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괜찮은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도 구직자들은 여전히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유망 중소기업에 들어가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도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틈새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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