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2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정명호(사진) 전남대 의대 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젊은의학자상'은 미국 미시간대의 지헌영 연구원이 기초 부문, 문형곤 서울대 의대 외과 교수가 임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교수는 심근경색증 분야에서 최근 10년간 국내외 학회지에 총 548편(국제학회지 265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전국 50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등록연구'의 총괄책임자를 맡아 연구를 주도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혈소판 응집 억제제 부착 스텐트를 개발해 미국 심장학회지에 보고했다.
분쉬의학상은 독일의 선진 의학을 전수해 한국의 의학 발전에 기여한 조선 고종의 시의(侍醫)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따 제정됐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