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5)가'악동' 웨인 루니(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감싸고 나섰다.
마라도나는 "루니의 불 같은 성격은 젊은 선수가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이라며 "루니는 내년 독일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선전을 이끌 것"이라고 호평했다고 영국의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스포팅라이프(www.sportinglife.com)가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또 "그는 성자가 아니다"며 "그의 기질은 그라운드에서 곤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옹호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서도 훈수를 두었다.
그는 "잉글랜드는 재능있는 플레이메이커인 프랭크 램파드(첼시)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를 모두 활용해야 한다"며 "어느 포지션에서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축구연맹은 마라도나를 대표팀 기술코치로 영입하도록 추진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