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PC방에 컴퓨터를 빌려주는 렌탈 사업에 나선다.
삼보컴퓨터는 21일 아이온, 프리우스, 반지의 제왕 등의 기대작과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등 세계적인 대작게임 출시에 맞춰 PC방 렌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삼보는 최근 전체 매장수가 줄어드는 대신 대규모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PC방 시장을 겨냥, 투자 부담을 최소화 하는 렌탈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초기 PC 구매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매장 인테리어나 편의시설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삼보는 24시간 상담 콜센터를 운영해 야간 오작동에 따른 업주들의 고충을 최소화 했고, PC방 전담 애프터서비스팀을 가동해 신속한 서비스 망을 갖출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브랜드 파워와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렌탈PC로만 월 5,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종서 삼보컴퓨터 국내사업총괄 사장은 “국내 유수의 PC방 프랜차이즈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월 2만대 규모 PC방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