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구조조정안 늦어질듯

실사보고서 지연 이달 중순께나 윤곽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 방안 수립이 다소 늦어져 이달 중순께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채권단은 원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는 '한시적 독자생존'에 방향을 맞추되, 신규지원에 금융권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만큼 금융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추가 채무재조정을 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하이닉스 채권단 관계자는 5일 "실사기관인 도이체방크가 당초 지난주말까지 실사보고서를 보내 오도록 했으나 늦어지고 있다"며 "도이체방크측에 이번주말까지 제출토록 다시 요청했지만 이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사기관의 보고서가 도착하더라도 주채권 은행의 심의가 최장 일주일 정도 필요하다"며 "단수 또는 복수로 방안을 마련해 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 보내 의결을 거쳐야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구조조정 방안을 다음주까지 주채권은행 차원에서 수립한 뒤 이달 중순(15~20일) 구조특위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다. 또 이달 하순 전체 채권단회의를 개최해 분할 및 매각, 추가 채무재조정 여부 등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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