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볼만한TV/14일] '로마행 특급열차' 등

◆로마행 특급열차(14일 EBS 오후1시50분)파리에서 로마로 가는 급행열차에는 갖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아내와 남편 몰래 불륜의 여행을 떠나는 조지와 막스부인, 영화배우인 아스터와 누군가를 찾고 있는 저타와 토니라는 남자, 부유하지만 인색하고 자신의 비서를 학대하는 백만장자 맥베인등이다. 이 기차안에서 살인사건이 나면서 이에 반응하는 여러 유형의 인간상을 통해 올바른 삶에 대해 뒤돌아본다. 월터 포드 감독, 콘라드 베이드·휴 윌리엄스·에스터 랄스톤·도널드 캘스롭·조안 베리 등 출연. ◆저지 드레드(14일 SBS 밤12시40분) 서기 2139년. 지구는 핵전쟁으로 폐허가 되었고 한때 뉴욕이라 불리던 「거대도시 1」은 폭동과 소요로 들끓고 있다. 이 도시의 판사들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전설적 존재 드레드는 유전자 배합으로 생겨난 인간. 그러나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한편 그리핀은 거대도시에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도록 조장한 뒤 리코를 탈옥시켜 공포분위기를 조성케 한다. 대니 캐넌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아만트 아상테·다이언 레인 주연. ◆동행(14일 MBC 오후10시35분) 분단이라는 역사의 질곡 속에서 희생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다. 빨치산 간부로 활약하면서 친구인 최일규(이덕화)의 아버지를 죽인 장동만(유인촌), 최일규는 그를 잡기 위해 대공형사가 되고, 오로지 장동만을 잡기 위해 일생을 바친다. 이야기는 추적자 최일규가 행려자로 처리되어 어느 복지원에 수용되고 여기에서 우연하게도 똑같은 행려자가 되어 이곳에 이미 수용되어 있는 도망자 장동만을 만나는 상황에서부터 시작된다. 송길한 극본, 유길촌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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