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개발중인 위궤양치료제가 독일, 영국등 유럽 11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일양약품(대표 최도언)은 자체개발중인 차세대위궤양치료제 「IY-81149」가 지난 2월 미국 FDA공인기관인 캐나다의 랩(LAB)임상센터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2상시험을 마친데 이어 최근 영국, 프랑스,등 유럽 11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일양은 이번 유럽지역 특허로 총 27개국으로부터 특허권을 보호받게 됐다.
지난 92년부터 1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이위궤양치료제는 임상실험결과 오메프라졸, 판토프라졸등 기존의약품보다 치료효과가 2~10배나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치료제는 설사, 복통등 부작용이 거의 없고 소량의 투여만으로도 십이지장궤양등에 효과를 보이는 등 기존제제에 비해 한단계 앞선 성능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IY81149」는 위궤양을 유발하는 원인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박멸함으로써 근본치료가 가능하게 했고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신경성 스트레스성궤양에 10배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양의 한관계자는 『현재 해외임상기관인 캐나다 랩임상센터와 함께 다국적기업과의 라이센싱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위궤양치료제의 세계시장규모는 연간 17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영규 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