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능끝' 비디오로 머리 식혀볼까

수험생위한 영화마을 추천작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아직 학생의 신분이지만 어느정도 심리적인 부담을 덜은 수험생들이 이젠 약간의 여유를 찾으려고 할때다. 이제 수험생이란 굴레에 묶여 보지 못했던 영화를 찾아서 하나하나 그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 국내 영화계를 들뜨게 했던 한국영화 대부분이 비디오로 출시되어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마을이 추천하는 작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우선 흥행신화를 다시 쓰고 있는 한국영화로 '공동경비구역'(감독 박찬욱) '친구'(감독 곽경택) '신라의 달밤'(감독 김상진) '엽기적인 그녀'(감독 곽재용) 등이 있다. 이렇게 가벼운 소재와 재미꺼리로 관객몰이를 한 영화외에도 영원한 사랑에 대해 생각케 하는 수채화 같은 영화'번지점프를 하다'(감독 김대승), 3년 연속 베니스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 맹목적이고 순수한 사랑으로 3류 깡패의 마음을 자극하는 '파이란'(감독 송해성), 극적인 시나리오와 세팅등으로 소름끼치게 만든 '소름'(감독 윤종찬)등이 있다. 튀는 발상과 표현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는 배우들의 과장된 몸짓과 표정만으로도 재미를 선사하는 '투발루'(감독 파이트 헬머)를 비롯해 '키리쿠와 마녀'(감독 미셀 오슬로) '프린스 앤 프린세스'(감독 //)등이 있다. 또한 잊혀진 노장 뮤지션들이 다시 모여 카네기홀 공연을 갖게되는 다큐물'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은 쿠바의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만들어내 깊은 선율로 열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이밖에도 거장의 숨결이 녹아있는 영화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감독 스탠리 큐브릭) '집으로 가는 길'(감독 장이모) '러브 오브 시베리아'(감독 니키타 미할코프) '말레나'(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등을, 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로 '타인의 취향'(감독 야네스 자우이) '어둠속의 댄서'(감독 라스폰 트리에) '천국의 아이들'(감독 마지드 마지드) '초콜렛'(감독 라쎄 할스트롬)등을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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