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남성 절반 ‘오피스 스파우스’있다” 직장인 남성 2명 중 1명 꼴로 자신의 아내보다 친밀감을 느끼는 여성 직장 동료가 있다는 내용의 설문 조사 결과가 29일 공개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설립한 부부상담ㆍ교육기관인 듀오라이프컨설팅이 전국의 직장 기혼 남녀 320명(남성 127명, 여성 19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남성 56.7%(72명), 여성 31.6%(61명)가 배우자보다 가깝다고 느끼는 이성 직장 동료를 뜻하는 ‘오피스 스파우스(office spouse)’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오피스 스파우스와 갖는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은 70분으로 부부 대화 시간인 61분보다 많았다. 주된 대화 내용은 ‘회사 관련’이 48.1%(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업무(18.8%), 취미ㆍ관심사(11.3%), 사회이슈(10.5%), 가정사(5.3%) 등이다. 또한 오피스 스파우스 존재에 대해 남성 63.8%(81명), 여성 58.5%(113명)가 ‘적정한 선만 유지한다면 있어도 무방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오피스 스파우스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성은 69.4%(50명)가 ‘있다’, 30.6%(22명)가 ‘없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70.5%(43명)가 ‘없다’, 29.5%(18명)가 ‘있다’고 답해 남녀간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배우자에게 오피스 스파우스의 존재를 당당히 밝힐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2.5%(168명)가 ‘부분적으로만 밝히겠다’, 32.8%(105명)가 ‘절대 밝히지 않겠다’, 14.7%(47명)가 ‘당당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듀오라이프컨설팅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이런 모습까지… '性남性녀' 은밀한 생활 엿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