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금리·국제환율·국내환율(국제금융)

◎국제금리­미 FRB “당분간 인상없다”에 강보합세/국제환율­달러 연일 초강세 1불 최고 백21엔 예상/국내환율­원화 추가절하 우려 상승폭 둔화 움직임■국내 환율 지난주 원·달러 시장에서 달러화가 8백50원을 넘는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며 시장평균환율제 실시 이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1일 동경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백18엔대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자 달러화 매입주문이 쇄도하며 그동안 억제선으로 여겨졌던 8백50원이 단숨에 무너졌다. 이후 매도 포지션을 보유하던 투자자들이 되사기에 나서고 투기적 매입세까지 가세하여 달러화는 8백55원대까지 치솟았다. 최근 원화환율의 움직임이 달러·엔 환율에 연동되어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고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수위도 이에 따라 조절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앞으로도 달러·엔 향방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인데 현재 1백20엔대에 근접하여 있고 추가적인 원화의 절하에 대한 우려도 있어 환율의 상승폭이 둔화될 전망이므로 당분간 8백52∼8백57원 범위의 거래가 예상된다. ■국제 환율 국제 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1백19엔, 1.64마르크를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예상보다 작게 나타나면서 오름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미국 증시의 안정적인 흐름세와 독일 경제에 대한 불안감,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주가 폭락 등의 요인으로 폭등세를 보였다. 이같이 달러화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일본 고위관료들의 엔화 추가하락 저지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강한 달러 정책에 변동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정책방향에 영향을 받으며 1백17∼1백21엔, 1.61∼1.65마르크 범위에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제 금리 지난주 FRB의 그리스펀의장이 상원에서 증언을 통해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니며 오는 2월의 FOMC 미팅에서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는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 하였으며 12월 신규주택건설량이 예상보다 크게 낮게 발표되어 금리하락세가 이어지는 듯하였으나 FRB관계자의 조기 금리 인상가능성 시사로 인해 장기금리는 다시 상승세로 반전하였다. 이번주 미국 장기금리는 FRB가 인플레이션의 척도로 주시하고 있는 4·4분기 고용비용지수와 GDP 수정치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그 발표 결과가 장기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은 FRB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큰 폭의 금리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의 수준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