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절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정통 재정관료 출신. 백령도에서 해병대로 군 복무를 하던 시절에는 야학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직에 있을 때는 소탈한 성품에 선 굵은 업무 스타일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부처가 주어진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예산을 짜게 하는 ‘톱다운’ 예산편성 방식 도입에 기여하기도 했다.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에는 후학양성에 전념하기 위해 낙향, 호남대 총장에 취임했다. 호방한 성격이지만 소신이 너무 강해 때로는 자기 주장을 물불 가리지 않고 드러내 주위를 경직되게 만든다는 지적도 있다. ▦전남 나주(58) ▦광주제일고ㆍ서울대 무역학과 ▦행정고시 17회 ▦기획예산처 차관 ▦기획예산처 장관 ▦호남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