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하반기 전망은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이 9조6,000억원과 11조1,872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6%, 2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할인점은 신세계 이마트가 8개 점포를 새로 여는 등 26개 이상의 신규 점포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상반기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주부들은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돼 가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7대 도시 기혼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구매지수를 조사한 결과 올 3ㆍ4분기 미래생활 형편지수는 92.7로 2ㆍ4분기의 70.2에 비해 22.5포인트나 상승해 향후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구매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부정적인 견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상품 구매지수도 80으로 2.4분기 67.8에 비해 12.2포인트 올라 구매를 늘리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주부들은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미래생활 형편지수가 106.6으로 기준치인 100을 상회한 반면 30대와 40대는 97.2와 86.7로 낮았다. 연간 소득 3천만원 이상 계층은 88.7인 반면 5천만원 이상 계층은 100을 기록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