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첫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슈퍼모델이 탄생한 가운데 다시 트랜스젠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 1TV '추적60분'은 31일 오후 10시 '2009 트랜스젠더 리포트'를 방송,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최종 예선을 통과한 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씨의 사연을 중심으로 국내 트랜스젠더가 처한 상황을 조명한다. 대회 1차 예선 후 자신이 성전환자임을 밝혀 화제가 된 최씨는 법적으로 여성임을 인정 받았으나 한편에서는 출전자격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1년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등장함으로써 성전환을 둘러싼 담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성전환자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점차 변화시켰다. 프로그램에서는 지나치게 까다로운 성별변경 허가기준과 주민등록증에 기재되는 성별 변경 여부 등 그들이 받는 불이익을 지적하고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