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장 맛있는 온도로 즐기세요"

콜라 3℃…맥주 4~8℃…아이스크림 영하12~18℃…<br>식품업체 온도마케팅 활발

"가장 맛있는 온도로 즐기세요" 콜라 3℃…맥주 4~8℃…아이스크림 영하12~18℃…식품업체 온도마케팅 활발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맛있는 온도를 찾아라” 온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는 와인은 와인 냉장고, 온도계 등이 애호가들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하지만 와인에만 적정 온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여름 땀과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제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식품업체마다 적정온도에 맞춰 먹으면 더 맛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온도 마케팅이 활발하다. 콜라는 짜릿한 탄산의 맛을 최고로 느낄수 있는 온도가 영상 3도라고 한다. 코카콜라는 올해 오감을 활용해 코카콜라의 맛을 제대로 즐기자는 ‘Romancing the Liquid’ 캠페인을 통해 온도 마케팅을 펴고 있다. 온도 마케팅에 술이 빠질 수 없다. 맥주는 계절에 따라 마시는 온도가 다른데 여름에는 4~8℃, 겨울에는 8~12℃가 적당하다. 너무 차가우면 거품이 잘 생기지 않고 맛도 느끼기 어려우며 또 너무 미지근하면 거품이 많아 쓴맛이 남는다. 하이트맥주는 맥주 맛이 가장 좋은 7~8도 상태를 표시하는 라벨을 부착했다. 소주는 의견이 분분하다. 너무 차면 시린 느낌 때문에 음식과 조화가 안 되고 미지근하면 주정의 향이 강해지는 점을 감안, 8~12℃를 권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5℃가 가장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다는 업체도 있다. 최적온도를 지키기 위해 진로, 두산주류 등은 보냉효과가 있는 팩 제품을 출시, 여름 전쟁을 치르고 있다. 여름에 주로 마시는 로제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은 5~10도가 적당하며 화이트 와인은 7~10도, 레드 와인은 15~20도가 좋다. 아이스크림이 가장 맛있는 온도는 영하 12~18도. 배스킨라빈스는 전국 700여 매장에 두께 2㎝ 길이 85㎝ 대리석을 비치,영하 15도 이하로 꽁꽁 얼린 돌판 위에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냉장 주스나 우유는 5도가 적정온도다. 서울우유는 국내최초로 인터넷 온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대리점의 온도가 항상 최적인 5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시간 관리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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