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이 올해 PC수출 1위 업체로 올라선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올해말까지 데스크톱 PC 22만대, 노트북 PC 4만대 등 모두 26만대의 컴퓨터를 수출할 전망이다.
올해 국내 PC업계의 총 수출예상 물량은 61만5,000여대로, 대우통신은 이중 42.3%를 차지하게 된다. 대우는 특히 모든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지난 86년부터 PC를 생산한 대우는 지난해까지 250만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 수출물량 5만8,000대보다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통신의 PC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 6월 노트북 PC가 세계 최고의 컴퓨터 성능시험기관인 미국 NSTL(NATIONAL SOFTWARE TEST LAB)의 인증을 획득, 미 해군과 공군에 제품을 공급하면서부터다. 9월에는 데스크톱 PC도 NSTL인증을 획득,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미국과 유럽시장에 대한 수출물꼬를 텄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