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적십자병원이 매년 막대한 적자를 내면서 769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 따르면 전국의 6개 적십자병원은 2004년 59억8,800만원, 2005년 39억5,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해 지난해말 누적적자액이 484억6,200만원에 달했다.
부채액도 올해 6월말 현재 769억2,300만원이나 된다. 부채 가운데는의약품과 의료대금 체불액 139억3,600만원, 의료장비 체불액 2억2,400만원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