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카니발 라인서 소형차 1호 탄생

기아차 물량재배치 첫 결실… "올 프라이드 창사이후 최대 14만대 생산"

기아자동차의 한 직원이 12일 소하리 1공장에서 생산된 프라이드를 점검하고 있다.

카니발 라인서 소형차 1호 탄생 기아차 물량재배치 첫 결실… "올 프라이드 창사이후 최대 14만대 생산"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기아자동차의 한 직원이 12일 소하리 1공장에서 생산된 프라이드를 점검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2일 오전 경기도 광명의 소하리 1공장. 평소 SUV인 카니발을 생산하는 라인에서 소형 승용차인 프라이드 혼류생산 1호차가 탄행했다. 다른 공장에서 생산되던 차종을 라인을 옮겨 생산하는 ‘물량 재배치’가 이뤄진 것은 기아차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의 유연한 생산체제 구축 노력이 첫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기아자동차는 12일 대형 SUV차량 카니발을 생산하던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1공장에서 소형 승용차인 프라이드의 혼류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니발ㆍ프라이드 혼류생산은 유연한 생산체제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기아차 노사 공동 노력의 결과다. 양측은 지난달 21일 혼류생산에 합의 한 후 2주간의 설비 교체와 시험생산을 거쳤다. 기아차는 이번 혼류생산으로 SUV 수요는 감소하고 소형차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기아차는 이달 2,500대의 프라이드를 1공장 카니발 라인에서 혼류생산함으로써 2공장에서 생산하는 프라이드 1만3,200대에 18.9%가 더해진 월간 1만5,700대의 프라이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아차는 연말까지 모두 14만4,000대의 프라이드를 생산, 창사이래 최대의 소형차 생산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소형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보다 38.8% 증가한 20만대의 프라이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화성공장에서 생산하던 오피러스도 내년 2~3월 단계별로 선행양산을 거쳐 4월부터 소하리 1공장에서 카니발ㆍ프라이드와 함께 혼류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하리 1공장을 SUVㆍ소형승용·대형승용 등 세 차종 혼류생산체제로 개편, 라인간 물량 균형을 맞추고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기아차는 또 포르테 혼류생산에 대해서도 노사간 기본 합의를 이뤄내고 쏘렌토와 모하비 등 중대형 SUV를 생산하던 화성공장 1공장에 포르테 혼류생산을 위한 설비공사도 곧 착수할 예정이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프라이드의 혼류생산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노력의 결과”라며 “비슷한 차급끼리가 아닌 SUV와 승용차의 혼류생산으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단종 앞둔 에쿠스ㆍ쏘렌토 운명은… ▶ 마티즈, 印서 2년연속 '최고 경차' 등극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