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개의 아름다운 섬과 깨끗한 해수욕장, 광활한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신안 섬 지역이 ‘자전거 섬’으로 탈바꿈했다.
3일 전남 신안군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삼기 위해 신안군 증도를 최근 자전거 섬 조성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신안군은 이를 위해 군비 3,000만원을 들여 여성용, 아동용, 2인용 자전거 200대를 구입하고 성인일반용으로 중고품 157대 등 모두 357대의 자전거를 증도 내 우전해수욕장, 엘도라도리조트, 짱뚱어 다리, 태평염전, 면사무소 등 5개소에 배치했다.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과 자전거운전면허증을 도입할 계획이며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 1사고당 대인 1,000만원, 대물 200만원을 보상하는 손해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했다”며 “외지 관광객들이 자전거 섬인 증도에서 편안한 휴가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8월까지 임자대광해수욕장과 하누넘해수욕장이 있는 비금면에서 각각 300대의 자전거를 구입해 자전거 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