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지거래 감소
준농림지에 대한 건축규제 강화와 경기둔화 등으로 지난해 토지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2일 발표한 '2000년 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토지거래는 176만1,000필지 2,121㎢로 지난 99년의 185만7,000필지 2,288㎢에 비해 필지는 5.2%, 면적은 7.3%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 및 공업지역의 거래는 기업구조조정의 영향으로 각각 26.7%, 11.5% 늘었으나 주거지역ㆍ준농림지ㆍ그린벨트 등은 난개발 방지대책의 여파로 감소했다.
거래규모별로는 전반적인 거래부진에도 불구하고 330㎡ 이하의 소규모토지가 전체 거래(필지 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8%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늘어났는데 이는 단독ㆍ다가구 등의 거래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인천신공항 건설에 영향 받아 인천이 28.3%나 증가했으며 서울은 0.8% 늘었다. 그러나 나머지 14개 시ㆍ도는 3.4%에서 최고 17.3%까지 감소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