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가스공사 이라크 현장 피습… 2명사망

한국인은 피해 없어

한국가스공사의 이라크 가스전 사업현장이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1일 오후6시(현지시각)께 이라크 안바르주의 가스공사 사업장인 아카스 가스전에서 공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40여명의 현지업체 직원들이 군복으로 위장한 괴한 4~5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현지업체 직원 2명이 살해되고 1명이 납치됐으며 건설현장에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이라크 공사현장에 파견된 한국 직원은 없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되며 현재 적절한 준비가 될 때까지 현장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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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2011년 10월 총 투자비 26억6,000만달러 규모의 아카스 가스전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했고 가스전 개발에 앞서 초기 단계로 경찰 숙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아카스 가스전 외에도 만수리아 가스전과 주바이르 유전, 바드라 유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

한편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오영호 KOTRA 사장 등 정부 측 고위관계자들은 현재 한ㆍ이라크 경제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하고 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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