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직대비 돈관리 이렇게

CNN 10가지요령… 금융상품 활용 현금확보'어느날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러나 세계적인 불황과 미 테러의 여파로 한 회사에서 순식간에 수 만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는 일은 이제 뉴스거리가 될 수 없을 만큼 비일비재하다. 국제노동기구(ILO)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실업자수는 2,400만명. 미국의 경우 이미 10월 한달 동안 41만 5,000명이 해고돼 이 달의 실업률이 5.4%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 같은 '실업대란'시대를 맞아 CNN방송은 갑작스러운 실업사태를 대비한 재정관리의 10가지 비결을 최근 보도했다. ▲ 선물이나 휴가 비용을 아끼라 크리스마스, 명절 선물은 적절한 금액과 대상의 명단을 미리 작성, 초과하지 않는다. ▲ 불필요한 곳에 거금을 쓰지 말라 실생활에 절실히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하라. 자동차는 필수품이지만 외제 스포츠카는 없어도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 현재 직장에서 누릴수 있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라 치과, 안과 등 거금이 드는 치료는 직장의료보험을 활용할 수 있는 지금 해결하라. 또 회사에서 지원하는 외국어, IT 기술교육은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저금리 시대, 금융상품 활용해 현금을 확보하라 저금리 시대인 만큼 모기지론을 활용하면 적은 이자부담으로 상당한 자금을 확보할수 있다. ▲ 신용카드의 이자율을 낮추라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현금서비스의 이자율이 낮은 카드를 써라. 또 연체를 피하면 이자율을 더욱 낮출수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이자율이 비싼 현금서비스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 현재와 퇴직후의 현금흐름을 점검하라 현재 수입ㆍ지출명목과 최직 후 발생할 수 있는 수입원을 꼼꼼히 점검하라. 또 현재의 자금을 굴려 목돈을 마련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 파트타임자리를 알아보라 가까운 시일내에 직장을 잃게 될 확률이 높다면 지금의 직장생활과 병행할 수 있는 파트타임을 알아보라. 아예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사양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새로운 일의 범위를 좀 더 넓혀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 인맥을 관리하라 폭넓은 인간관계는 더 좋은 기회를 보장해준다. 자신이 종사하는 영역의 전문가들의 모임이나 기업인들의 모임에 속해야 하는 이유다. ▲ 비상금을 마련하라 새로운 직업을 찾는 일에도 비용이 들어간다. (뉴욕의 전문직업컨설팅의 경우 시간당 125~1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를 고려한 비용을 따로 마련해 둔다.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직업 컨설팅 회사들은 단순한 일자리 소개뿐 아니라 개인의 적성을 발견, 그에 맞는 직업을 조언해 주고 있어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 퇴직 연금에 돈을 쌓아두라 퇴직이 불가피하다면 퇴직연금에 차곡차곡 돈을 쌓아두라.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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