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원 “레이디가구 공개매수 강행”

◎한솔PCS주식 처분등 통해 자금마련레이디가구 주식의 공개매수를 주도하고 있는 중원은 주식 매입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공개매수를 철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희 중원사장은 7일 『레이디가구 공개매수자금으로 3백70억원정도가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지만 보유중인 한솔PCS 주식을 처분하고 사모CB(전환사채)를 발행해 은행 및 제2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하면 자금마련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중원은 지난달 중순이후 레이디가구 주식을 장내외에서 19만7천여주를 매입하면서 이미 1백1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사장은 『보유중인 한솔PCS 주식은 80만주(액면가 5천원)로 오는 10월1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며 모처로부터 2만원이상에 인수하겠다는 제의가 왔다』며 『이를 통해 약 1백60억원이상의 자금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또 『사모CB발행을 통해 50억원 정도의 자금을 마련하고 나머지 자금은 은행 및 제2금융권 차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중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측으로부터 자금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주식매수자금을 마련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그러나 자금을 지원키로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증시에 나돌고 있는 공개매수 철회설에 대해 『공개매수를 중단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설사 레이디가구측이 공개매수에 스스로 응해 온다하더라도 조건을 보고 결정하겠지만 이 경우에도 공개매수는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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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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