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차세대 무공해 연료전지車 개발 나서

현대車, 차세대 무공해 연료전지車 개발 나서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鄭夢九)가 세계적 연료전지 전문업체인 미 IFC사와 공동으로 차세대 무공해 자동차인 연료전지자동차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24일 경기도 남양 연구연구소에서 연구개발담당 이충구(李忠九) 사장과 미 IFC(INTERNATIONAL FUEL CELL)사의 밀러 사장과 「연료전지 자동차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 李사장은 이번 제휴와 관련, 『세계 유수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중인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날 계약을 통해 올해 안에 75KW급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 압축 수소를 연료로 하는 전지차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은 IFC가 담당하며 차량과 전용 모터 및 제어기는 현대자동차가 전담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출시될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싼타페」에 시범적으로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오는 2005년부터 연료전지차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료전지 자동차는 물의 전기분해와 반대로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발전장치를 이용,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게 특징이다. 업계 전문가는『세계 연료전지차 시장은 2003~2004년에 수만대 규모로 본격화 될 것』이라면서『북미,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2010년께는 120만대로 급성장하는 차세대 유망 분야』라고 지적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5/24 20:55 ◀ 이전화면

관련기사



최인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