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특집] '고수익+안전보장' ELS인기

작년 한해 15兆 팔려…주가 등락 상관없이 수익내는 상품도 나와

ELS는 지난 1년 동안 15조원 가량 팔리면서 확실한 인기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비결은 원금 손실 없이 추가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간파한 상품구조 때문이다. ELS(Equity Linked Securitiesㆍ주가연계증권)는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로 ▦일본 닛케이225 ▦종합주가지수 ▦삼성전자 ▦항셍중국기업지수 등 기준지수에 따라 상품이 나뉜다. 또 수익이 나는 시점이 ▦주가가 오를 때(넉 아웃ㆍ디지털형)냐 ▦오르거나 내릴 때(양방향형)냐에 따라 구분된다. ◇기준지수에 따른 다양한 상품= 대투증권이 최근 판매한 ‘인베스트 니케이 ELS30 채권펀드’는 만기 때 닛케이225지수가 기준지수보다 30% 미만 상승하면 최대 연17.1%, 한번이라도 30% 이상 오르면 연 7%의 수익을 받게 된다. 만기 때 지수가 하락하면 원금만 받는다. 대우증권의 ‘닛케이 넉아웃형 ELS’도 최대 연 17.99%, 한번이라도 30% 이상 상승하면 연 6%로 수익이 확정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이 6월1일까지 판매하는 ‘해피엔드 주가연계증권(ELS) 원 스타(One Star)’는 삼성전자 주가와 연결돼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15%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최고 연 9%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매 3개월마다 고수익 확정 기회가 6번 주어진다. ◇양방향구조 상품ㆍELS투자 펀드= 교보증권이 최근 판매한 ‘외환코아 양방향 ELS펀드'는 지수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모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양방향 수익구조 상품이다. 지수가 25% 미만 오르면 최고 연 12.0%, 25%이상 오르면 연 4.5% 수익률이 확정된다. 지수가 하락해도 최고 연 4.0%의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20%이상 하락하면 원금수준에서 그친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이 판매한 ‘주가지수연동주식혼합1호’는 주식과 ELS에 투자하는 펀드로 코스피 200지수가 6개월 내에 단 한번이라도 7% 이상 오르면 연 7.7%의 수익이 확정된다. 단 한번이라도 15% 이상 상승하면 연 12.2%의 수익이 확정된다. 그러나 6개월 내에 단 한번이라도 주가가 7% 이상 상승하지 않으면 손실이 발생한다. ◇주가 예측이 관건= ELS는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그렇지만 수익률은 주가 움직임에 따라 결정된다. 결국 상품 선택은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그리고 투자기간은 어느 정도로 잡을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지난해 LG투자증권이 판매한 ‘LG ELS 6-2호’가 1년 만에 68%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ELS는 이처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원금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점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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