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정보통신부 워크샵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진대제 장관은 과거 삼성전자 사장시절 `미스터 반도체`, `미스터 칩`이라고 불리며 카우보이 모자를 썼던 것처럼 이날도 검은색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강단에 올라 훈시 및 강연을 진행했다. 또 강연도중 담당 국장.과장이나 직원들을 호명하며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참여형.대화형 강연을 진행함으로써 직원들의 흥미와 긴장을 유발시켰다.
특히 비디오 화면을 통해 스머프가 등장해 일반 국민들의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면 담당 과장이 이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멀티미디어를 가미한 문답식 업무소개도 곁들여져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각 실국별 업무혁신 방안이 퍼포먼스,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발표됨으로써 정통부 전 직원이 타 실국의 업무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레이저 광선과 스포트라이트 불빛이 교차하고 장중한 음향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IT로 실현하는 국민참여 사회`, `정보통신 일등국가 건설`이라는 정통부의비전이 선포되면서 이날 행사는 막을 내렸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