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늘 통화정책 회의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동원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후 1시 1분 현재 전날 보다 4.28포인트(0.22%) 오른 1,925.87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증시는 유럽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유가반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유럽발 훈풍 기대에 1,92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장 초반 한 때 1,9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현재 외국인은 현재 2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다만 기관은 장 중 매도로 전환해 10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76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85%), 건설업(2.30%), 기계(1.58%), 화학(1.37%), 철강금속(1.1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1.19%), 전기전자(-0.70%), 의약품(-0.63%), 비금속광물(-0.62%)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한국전력 3.49%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고 아모레퍼시픽(2.12%), 포스코(1.65%), SK텔레콤(0.36%)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네이버(-1.92%), SK하이닉스(-1.66%), 삼성생명(-1.30%), 삼성전자(-0.57%)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75포인트(0.13%) 내린 583.59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70전 오른 1,088원10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