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 집권 연립 자민, 공명, 보수당 중의원 과반 확보

일본 집권 연립 3당인 자민, 공명, 보수당이 9일 치러진 총선거(중의원 선거)에서 과반수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NHK방송은 연립 3당이 전체 의석 480석(지역구 300석, 비례대표180석)의 과반인 241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당초 관심의 초점이 모아졌던 집권 자민당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민당은 지난 1990년 총선거 이래 지금까지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해 왔다. NHK가 파악한 정당별 예상 의석은 ▲자민당 214~241석 ▲민주당 170~205석 ▲공명당 23~38석 ▲공산당 6~11석 ▲사민당 2~12석 ▲보수당 2~4석이다. 연립 3당의 예상 의석수는 243~278석에 이른다. 아사히, 요미우리 등도 각각 연립 3당의 과반수 확보를 예상했으나 자민당의 단독 과반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선거결과에 따른 진퇴문제와 관련해 “연립여당이 과반에 못미칠 경우 하야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중의원 선거 이후에도 총리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 확실해졌다. 또 자민-공명-보수 3당의 연립정권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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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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