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북한, 26일 핵신고서 제출 유력

북한이 지금까지 생산한 플루토늄 양을 적은 핵 신고서를 26일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북핵 문제에 밝은 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가 25일 밝혔다. 그는 “북한 핵 문제의 핵심인 플루토늄 양을 처음으로 신고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6자 회담은 핵 신고 검증과 핵 폐기 논의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북핵 6자 회담 10ㆍ3합의에 따라 핵 신고서를 지난해 말까지 제출해야 했지만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 사실 여부를 두고 북ㆍ미간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6개월 가까이 지연됐다. 북한은 27일에는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폭파시간은 오전11시가 유력하며 CNN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하면 북핵 6자 회담은 핵 신고ㆍ불능화라는 2단계를 마무리하고 3단계 핵폐기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10월3일 이후 8개월 이상 열리지 않은 6자 회담도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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