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는 18일 신흥기업 시장인 마더스에 상장돼 있는 인터넷 벤처기업 '라이브도어'의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시켰다.
거래소측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이 회사가 지난 2004년 9월결산 때 24억엔 상당의 분식회계를 해 적자를 흑자로 바꿨다는 요미우리(讀賣)신문보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시 중단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도쿄지검 특수부가 지난 16일 주가조작 혐의로 라이브도어와 계열사에 대한 전격 수사에 착수한 뒤 17일 계열 상장 7개사의 주식은 일제히 하한가를 치며 거래가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하루 계열 7개사의 시가총액은 1천500억엔 감소한 것으로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