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종합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비교적 큰 폭의조정을 받았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 높은 376.91로 출발한 뒤 374~377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장 막바지들어 힘을 잃으며 3.33포인트(0.89%) 내린 372.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수의 단기 고점 도달과 원화 가치 상승에 부담감을 느낀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에 따라 지수가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4천988만주로 전날보다 조금 늘어났지만 거래대금은4천869억원으로 감소했다.
오전 한때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377선 돌파 시도에 힘을 보탰던 개인들은오후들어 물량을 쏟아낸 끝에 15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100억원, 외국인은 4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33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비롯해 468개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41%)와 유통(0.57%) 등 일부만 상승세를 나타냈을 뿐의료정밀기기(-2.42%), 인터넷(-1.96%) 등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하나로통신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정도씩의 낙폭을 보였고 LG텔레콤과 유일전자는 비슷한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 초반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던 웹젠과 액토즈소프트,한빛소프트 등 게임업종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인터넷업종은 4% 이상 하락한다음을 필두로 일제히 약세권으로 돌아섰다.
인선이엔티나 케너텍 같은 환경관련종목과 서울반도체 같은 일부 정보기술(IT)부품주들은 상승세를 지켰지만 홈쇼핑주와 대부분의 IT 부품주들은 약세 분위기를벗어나지 못했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전날보다 11.28포인트(1.29%) 내린 861.
67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