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은 삼성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전국 4년제 대학생 1,084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그룹 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삼성그룹’이 35.0%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CJ그룹(8.5%), SK그룹(7.3%), 포스코그룹(7.2%), LG그룹(6.5%)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롯데그룹(4.8%), 신세계그룹(4.3%), 금호아시아나그룹(3.9%), KT그룹(3.4%), 현대그룹(3.2%) 등이 10위 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생이 선호하는 그룹 사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녀 모두 삼성을 가장 선호하는 그룹으로 꼽은 가운데 남학생은 포스코(8.2%)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여학생은 CJ그룹(11.2%)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이들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구체적인 이유에는 삼성그룹의 경우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3.5%)가 가장 많았고 CJ그룹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26.1%)를 꼽았다.
SK, 포스코, LG, 롯데, KT그룹 등은 공통적으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혔으며, 신세계그룹은 ‘성장가능성과 비전’(23.4%)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2010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하고 자산총액 1위부터 30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조사의 신뢰수준 95%이고 오차범위는 ±2.9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