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모주청약에 3조 몰려/부산도시가스 등 4사 공모

◎증거금만 3천4백억기업들이 극도의 자금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적당한 투자 대상을 못찾고 방황하는 시중자금이 대거 공모주청약으로 몰리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6, 27일 양일간 실시된 부산도시가스 등 4개 기업의 공모주청약에 증거금으로만 3천3백96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는 청약증거금이 청약대금의 10%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3조원을 웃도는 투자자금이 주식시장 주변에서 맴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이날 공모주간사인 동원증권의 집계결과 센서류 및 제어기기 생산업체인 (주)공화의 경우 29만2천8백주 공모에 5천9백76만주가 청약돼 2백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공모주청약에 일반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최근 시중자금이 마땅하게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데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서서히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공모주청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강용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