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8거래일째 상승 행진


주가지수가 4년여만에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산뜻한 4월 첫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 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0.15포인트(1.48%) 올라 1,380선에 바짝 다가선 1,379.7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0억원, 98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3,17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1,75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6.44%나 치솟은 것을 비롯해 은행(3.09%), 보험(2.10%) 등 금융업이 강세를 보였고, 유통(2.39%), 전기전자(2.07%)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철강금속(-0.61%), 섬유의복(-0.70%) 등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54% 올라 64만원을 훌쩍 웃돌았으며, 롯데쇼핑(1.88%)도 단숨에 공모가를 넘어섰다. 국민은행(2.98%), 외환은행(5.69%), 신한지주(1.15%) 등 은행주는 무더기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POSCO(-1%)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등 53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07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올라 6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2.07포인트(1.81%) 오른 677.28로 마감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과 83억원씩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66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상승장을 이끌었다. 비금속업종(2.0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특히 인터넷(3.51%)과 금속(3.83%), 종이목재(3.85%) 등이 높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도 1% 이상 올랐다. NHN(4.97%)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사상 최고가인 31만5,000원까지 치솟았으며, CJ인터넷(3.40%)과 네오위즈(2.13%), 손오공(2.26%) 등 게임주도 강세를 보였다. 유진로봇(12.21%)과 이니텍(5.69%), 에이디칩스(9.49%) 등 로봇관련주도 줄줄이 올랐으며, 증권주인 키움닷컴도 6.32%의 급등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6개 등 6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29개에 달했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사흘째 상승, 2.00포인트 오른 178.8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180을 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3,874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기관도 473계약을 순매도해 오름폭은 제한됐다. 개인은 4,663계약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현물시장의 강세로 시장 베이시스는 -0.09로 마감, 7일만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이날 거래량은 15만8,884계약으로 전날대비 약 5,000계약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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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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