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기업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3% 증가)을 약간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기업재고도 애초 발표한 0.7% 증가보다 약간 높은 0.8% 늘어났다고 상무부는 수정 발표했다.
10월 증가치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기업재고는 지난해 7월 이후 전월대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기업재고 증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기업재고가 증가한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기업들이 창고를 채우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자동차 부문을 제외하고 GDP 산정에 들어가는 소매 재고는 지난해 10월 0.3%에 이어 11월 0.6%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기업판매도 0.8% 늘어나면서 6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