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인ㆍ제2경인, 교통사고 최다 발생ㆍ사망자 ‘1위’

국감, 사망자 발생 도로 ‘제2경인-중앙-경인’ 순…호남ㆍ서울춘천 대형사고 위험 ‘최고’

전국 고속도로 중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노선은 경인고속도로이며, 10km당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노선은 제2경인고속도로 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정권 한나라당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0년 전국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며 19일 밝혔다. 김 의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10km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경인고속도로가 50.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33.5건)와 제2경인고속도로(32.2건), 그리고 중앙고속도로지선(경남 양산-김해 대동구간 8.2km, 26.8건)순 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고속도로는 총연장 23.9km로 사고건수는 121건이다. 이를 10km당 발생건수로 환산하면 50.6건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총연장 128km에 429건의 사고로 10km당 33.5건이 발생했고, 제2경인고속도로는 총연장 26.7km의 도로에서 86건의 사고가 발생해 10km당 32.2건이다. 전국 고속도로 평균은 10km당 11.4건이다. 또 ‘10km당 사망자수’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고속도로지선(3.7명)에 이어 경인고속도로(2.9명), 호남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각각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고속도로 평균은 10km당 1.1명이다. 특히 호남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는 교통사고 발생건수에 비해 사망자수가 훨씬 많아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지목됐다. 한편 우리나라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OECD 국가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속도로 1km 당 사고건수는 2010년 기준 2.09건이다. 이는 가장 최근 통계인 2008년 OECD 발생건수0.3건에 비교해 7배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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