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가는 오는 2003학년도부터 연세대 등 6∼7개 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 의예과 신입생을 뽑지 않거나 모집인원을 대폭 줄인다.교육인적자원부가 15일 확정 발표한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방안'에 따르면 2003학년도부터 '학사+4'를 골자로 한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이 신설된다.
서울대는 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하지 않고 의예과 모집을 계속하며 치의학 전문대학원은 도입해 내년 치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거나 모집인원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 41개 의대 중에서 2003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대학은 연세대를 비롯, 고려대ㆍ중앙대ㆍ아주대ㆍ이화여대 등으로 의예과 신입생을 뽑지 않거나 정원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대학별로 다음달 8일까지 도입 여부를 확정해 교육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대학은 2005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