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서부시대 분위기 물씬

◎카우보이 고락 나누던 정통 바 그대로 재현/병맥주·위스키·음료수등 갖춰 “차별화”미국 서부 개척시대 분위기가 물씬한 바에서 한잔의 추억을. 최근 서울 도심에 미국 서부시대 카우보이들이 찾아 흥겹게 즐기며 고락을 풀었던 바 형식의 호프점이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독특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찾는 신세대들을 겨냥한 이색 생맥주 전문점인 「카스 앤 락」. 진로가 고객 밀착 마케팅과 함께 맥주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최근 개발, 운영에 나선 이 점포는 서부시대 카우보이들이 즐겨찾던 대중적인 분위기의 정통 웨스턴 바 형식을 갖추고 있다. 진로가 최근 1호점으로 문을 연 서울 압구정동점(전화 543­7277)은 갈색톤의 실내 분위기가 짙게 풍겨난다. 원목을 사용한 바닥장식은 정통바의 멋을 더욱 살려주며 벽면에는 자동차번호판과 트럼펫 등 각종 고전 악기 및 액세서리 물품들이 걸려있어 분위기를 돋워주고 있다. 35평 규모의 매장면적에 목조로 제작된 10개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가지런히 갖춰져 있으며 벽면쪽으로는 10m에 달하는 긴 바가 설치돼 있어 일반 호프점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을 주고 있다. 카스 앤 락은 카스생맥주와 함께 수입맥주 등 여러종류의 병맥주는 물론 위스키류와 콜라 등 일반 음료수 등도 구비,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에 부응하고 있다. 정성스럽고 깔끔하게 조리된 칩 등 맛깔스런 6종류의 안주류가 술맛을 더욱 자극한다. 이 매장의 한 관계자는 『차분하면서도 독특한 서부시대 분위기가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같다』며 『영화속에서 봤던 막연한 느낌들을 경험해보려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특히 테이블보다는 바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로는 카스 앤 락을 우선 대학가 주변이나 신세대들이 주로 밀집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말까지 모두 10개정도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크게 늘려갈 계획이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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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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